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5일 국회에서 만나 4·10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의 심판에 힘을 합치자고 뜻을 모았다.조국혁신당을 창당한 조 대표가 상견례차 이 대표를 예방해 성사된 이날 만남에서 두 사람은 한목소리로 현 정권을 강하게 비난했다.이 대표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과제는 동일하다"며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종식하고, 심판하고,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자 하는 모든 정치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그중에 조국혁신당이 함께 있다"고 강조했다.이 대
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공천 잡음이 갈수록 커지면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이 자신 지역구의 경선에 크게 반발하는가하면, 경쟁에서 탈락한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경기 의정부갑 현역 의원으로 일찌감치 이번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오영환 의원은 1일 발표된 전략공관위의 전략경선 방침에 반발했다.전략공관위는 의정부갑에서 영입 인재 1호인 박지혜 변호사와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석균 김대중재단 의정부지회장이 경선을 치른다고 발표했다.오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당이 첫 번째로 영입한 인재를 각종 논란과 지역당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쌍특검법'이 29일 오후 본회의에서 부결되며 최종 폐기됐다.'쌍특검법'은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 뇌물 의혹을 각각 수사할 특별검사 도입 법안이다.이날 무기명 투표 결과 '김건희 특검법'은 재석 의원 281명 가운데 찬성 171명, 반대 109명, 무효 1명으로 부결됐다.'대장동 50억 특검법'은 281명 중 찬성 177명, 반대 104명으로 부결됐다.쌍특검법은 지난해 12월 28일 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주도하는 신당 명칭이 '조국혁신당'으로 정해졌다.조국신당(가칭) 창당준비위원회는 29일 공지문에서 이같이 전했다.창준위는 내달 3일 창당대회에서 '조국혁신당'이라는 당명을 확정한다.창준위는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당명 공모를 했다며 "제안받은 당명 중 '조국'이 포함된 당명이 전체의 77.8%에 달했다"고 설명했다.당을 대표하는 색깔은 광주의 하늘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아 '트루 블루'로 정했다.창준위 관계자는 "당색으로 정한 트루블루는 짙은 파란색으로 신뢰와 안정감을 강조하는 색"이라며 "조국혁신당의 최우선 과
조국 가칭 ‘조국신당 대표 겸 인재영입위원장’은 “민주당은 함께 가야 할 정당이다. 조국신당이 민주당의 실수에 기대서 발목을 잡는 일은 전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조국 위원장은 28일 정치경제미디어 스픽스에서 진행하는 ‘최경영의 정치본색’에 출연, “민주당은 범민주 진영의 본진이다. 공천 내홍을 빨리 정비했으면 좋겠다. 우리는 민주당보다 더 빨리 나가서 윤석열 정권의 종식을 위해 싸우겠다”고 밝혔다.조 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궁극적으로 여야 1대1 구도가 만들어져야 하며, 특히 적은 표 차이라도 당락이 결정되는 수도권에서는 더 그
국민의힘 국회의원 공천을 둘러싸고 잠복해 있던 찐윤 대 친한의 갈등이 폭발 직전이다. 찐윤은 윤핵관 중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신임을 한몸에 받는 인사를 가리키며, 친한은 친한동훈 비대위원장 쪽 인물을 지칭하는 정치 조어.22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전날 공천관리위원회가 단수공천을 결정한 경기 고양정 김현아 전 국회의원에 대해 단수공천 보류 결정을 내렸다.김 전 의원이 지난 지방선거 때 시의원과 당원들로부터 당협 운영회비와 사무실 인테리어 비용 4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기 때문.김 전 의원은 이 혐의 때문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두려워할 정당은 개혁신당이며 천하람, 김용남, 이준석 같은 사람이 의원이 돼 대정부 질의를 하는 모습만으로도 윤 대통령은 목덜미를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22일 최경영 앵커가 진행하는 스픽스의 정치본색에 출연해 “민주당은 (과반을 훌쩍 넘는) 원내 1당이기는 했지만 제대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서 한동훈을 저렇게 키워준 것 아니냐”면서 “방송 등을 통해 논리와 능력 등을 검증받은 개혁신당 인사들을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이 대표는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경우 명
(사)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안실련)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관련해 경영책임자 등에게 필요한 조치와 의무 사항을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히 할수 있도록 하위법령인 시행규칙 제정과 두루뭉술하게 만들어진 중대시민재해 법령을 보다 구체화할 것을 요구했다.이는 법 시행 2년, 법 적용 범위의 50인 미만 사업장 확대 적용(시행일 24년 1월 27일)을 맞아 보완이 되지 않으면 법이 무용지물화 된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대구안실련은 또 중대재해 예방 업무를 관장하는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50인 미만 중대재해예방 지원본부로 전환하
4월 총선을 50일 앞두고 대구 달서갑 국민의힘 공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에서 벌어지는 공천 역학 관계로 볼 때 윤석열 대통령의 마음이 어느 쪽으로 향하느냐에 따라 공천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 지역구는 홍석준 현 국회의원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치열한 경쟁을 하는 곳이다.홍 의원은 대구 의원 가운데 가장 먼저 윤석열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고 자평하는 인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입당했을 당시 대구 의원들은 망설이고 있었는데, 본인이 처음으로 윤석열 후보 지지를 주장한 것을
정부의 의대 정원 매년 2천명 증원 방침에 반발해 전국 의과대학 학생들이 이달 20일 동맹 휴학계를 내기로 했다.전국 40개 의대 가운데 35개 의대 학생 대표들은 16일 밤 9시께 긴급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의대생 집단 휴학은 전공의 집단 사직과 더불어 의정 대치의 분수령이 될 수 있어 실제 휴학계 제출 여부와 규모에 관심이 쏠린다.대한의사협회도 파업과 휴원 등 실력행사에 들어갈 계획을 세우고 있어 국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의료계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왜 갑작스러운 정책을 발표했을까?의사들이 파업에
대장동 개발 사업을 도와달라고 당시 성남시의회 의장에게 청탁하고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기소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1심에서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았다.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는 14일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또 김씨로부터 청탁받고 부정한 방법으로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을 통과시킨 혐의(부정처사 후 수뢰)로 기소된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에게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다만 재판부는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성실히 재판에 임한 점' 등을 이유로 김씨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4월 총선을 두 달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조 전 장관은 13일 부산 중구 민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떨리는 마음으로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다는 뜻을 국민들께 밝힌다. 무능한 검찰 독재정권 종식을 위해 맨 앞에서 싸우겠다”라면서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다.조 전 장관의 신당은 ‘과연 파괴력이 있을까?’ 신당은 ‘성공할 것인가, 실패할 것인가’ 두 가지 질문에 대해 스픽스가 분석해 본다.먼저 파괴력을 짚어보자. 민주당이 제법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일단 조국 신당이 총선에 미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13일 "돈 봉투 주고받고 룸살롱 드나들고 쌍욕 잘하는 기준으로 보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한 정치검사 일당들이 정치권 청산 대상 1순위"라고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소위 여당의 '운동권 청산론'이 친일파의 독립운동가 청산 논리랑 똑같다는 제 발언에 여당은 난데없이 막말이라며 사과를 요구하더니 한 위원장은 더 히스테리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위원장은 전날 홍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86(1980년대 학번·1960년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부당 합병·회계 부정' 혐의에 대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검찰 기소 후 1천252일, 약 3년 5개월 만에 경영권 승계 과정에 불법행위가 없었다는 법원 판단을 받아낸 것이다.1심이긴 하지만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 이후 거듭돼 온 이 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해소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지귀연 박정길 부장판사)는 5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검찰의 구형은 징역 5년에
박정훈 해병대 대령(전 수사단장)은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지금이라도 사령관으로서 명예로운 선택을 하시길 바란다"며 진실을 알고 있는 사령관의 태도변화를 촉구했다.박 대령은 1일 오전 군검찰이 자신을 항명 및 상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한 재판의 두 번째 공판에 출석하기에 앞서 용산 국방부 중앙지역군사법원 앞에서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했다.그는 "돌이켜보면 저를 둘러싼 모든 일들이, 고 채수근 상병의 시신 앞에서 '너의 죽음에 억울함이 남지 않도록 하겠다"는 다짐에서 비롯됐다. 채수근 상병의 죽음에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이들은 가슴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손준성 검사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옥곤 부장판사)는 31일 손 검사장의 공무상 비밀누설 등 일부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다만 법정에서 구속하지는 않았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으로서 고발장 작성·검토를 비롯해 고발장 내용의 바탕이 된 수사 정보 생성·수집에 관여했다고 인정할 수 있다"며 "고발장이 당시 검찰을 공격하던 여권 인사 등을 피고발인으로 삼았던 만큼 피고인에게 고발이 이뤄지도록 할 동기도 있었다"고 밝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는 30일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불거진 MBC의 '자막 논란' 보도와 그 인용 보도들에 대해 연이어 제작진 의견진술을 결정했다.방심위 방송소위는 최근 1심에서 법원이 윤 대통령의 발언이 음성 감정에서도 확인되지 않을 정도로 명확하지 않아 MBC의 보도가 허위라고 외교부의 손을 들어줌에 따라 보류해온 안건들 심의에 착수했다.윤 대통령은 2022년 9월 미국 방문 시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00O 0OOO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발언했고, 이 모습이 방송 카메라에 담겼다.M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6일 '사법농단' 사건의 핵심인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렸다.이에 대해 당시 수사팀장을 맡아 양 대법원장을 기소했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사실상 대법원의 수사 의뢰로 진행된 사건"이라며 수사팀의 잘못이 없다는 듯이 발뺌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한 위원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출근길에서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판결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그는 "수사에 관여했던 사람이 직을 떠난 상황에서 말하는 건 적절치 않을 것 같다"며 "여러 가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41·서울 송파을)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증거 분석 등을 통해 중학생인 피의자의 범행 동기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배 의원을 습격한 뒤 현장에서 체포된 A(15) 군을 보호자 입회하에 조사한 뒤 임의제출 받은 휴대전화 메시지와 사회관계망비스(SNS) 내용, 범행 전 행적 조사 등을 토대로 진술의 사실 여부를 파악 중이다.특히 배 의원이 습격받을 당시 비공개 개인 일정을 소화 중이었다는 점에서 A군이 범행을 사전에 계획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현장을 찍어 세상에 알린 최재영 목사(재미교포)는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의 철저한 통제하에 놓여 있는 사람”이라며, “김 여사가 없다면 3개월도 안 돼 대통령직에서 내려올 수밖에 없을 정도로 김 여사에게 조종당하고 있다”고 폭로했다.최 목사는 23일 밤 ‘세상을 이롭게 하는 미디어’ 스픽스의 ‘정치현안 직설’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고 “대통령실에서 V1은 김 여사, V2가 윤석열 대통령이다. 만약 윤 대통령이 V1이라면 김 여사는 V0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최 목사는 이런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