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인천 계양을에서 맞붙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조선일보·TV조선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10일 주요 지역구 5곳에서 18세 이상 남녀 500명씩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계양을(응답률 13.6%)에서 지역구 현역인 이 대표는 43%, 도전자인 원 전 장관은 35%를 각각 기록했다.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p)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 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박성재 법무부 장관(사진)은 주호주 대사로 내정된 이종섭(63)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금지 해제 여부와 관련해 "개인적인 용무나 도주가 아니라 공적 업무를 수행하러 간다고 봤다"고 말했다.박 장관은 8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조사도 간단히 받으셨다고 하고, 그런 것을 다 감안해서 이의신청 업무를 처리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사실상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하겠다는 방침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다만 박 장관은 실제 출국금지가 해제됐는지에 대해서는 "출입국과 관련한 결론이나 내용은 공
김영삼(YS)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가 7일 별세했다. 향년 95세.2015년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9년 만이다.손 여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오후 5시39분께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병원 측이 밝혔다.아들 현철씨는 페이스북 글에서 "저희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정말 편안히 영면하셨다"고 했다.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여러 질환이 있지만 숙환으로 보면 된다. 2022년 12월에 코로나 폐렴으로 입원한 다음에 상태가 호전됐다가 나빠졌다가 했다"며 "워낙 고령이
제22대 국회의원 300명(지역구 254석·비례대표 46석)을 선출하는 4·10 총선이 오는 11일이면 꼭 30일 앞으로 다가온다.거대 양당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공천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듦에 따라 전열을 정비하고 '원내 1당'을 목표로 한 달간 진검승부를 펼칠 전망이다.이번 총선은 6·1 지방선거 이후 2년 만의 전국 단위 선거로, 집권 3년 차를 맞는 윤석열 정부 중간평가 성격과 21대 국회를 장악한 민주당에 대한 평가가 공존하는 선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거대 양당의 공천 파장, 의대 증원 이슈의 전개, 예기치 않은 막말
국민의힘 대구 달서갑 공천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집사로 불리는 유영하 변호사가 단수공천을 받았다. 이 지역 현역인 홍석준 의원은 컷오프됐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이같이 결정하고 대구 동구군위갑과 북갑, 서울 강남갑과 강남을, 울산 남갑 등 '텃밭' 5개 지역구 경우 국민 추천을 직접 받아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를 적극 발굴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강남갑은 현역 태영호 의원이 구로을로 옮기면서 공석이 됐고, 강남을은 박진 전 외교부 장관과 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출마하는 경기 화성을에 낼 후보를 전략적으로 배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당 공관위원인 장동혁 사무총장은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기존에 공천 신청한 예비후보 외에 후보를 검토하나'라는 질문에 "화성을이 갑자기 주목받는 선거구가 됐는데 저희도 상대 당 후보들에 맞춰서 전략적 배치도 고려하고 있다"고 답해 우선추천(전략공천) 가능성을 시사했다.화성을 후보 콘셉트에 대해선 "그 지역에 맞는 경력과 전문성을 가진 분, 상대 후보와 선거전에서 구도를 잘 맞춰갈 수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을 앞두고 좀처럼 하락세의 회복 기미가 없는 지지율에 전전긍긍하고 있다.총선 승패의 가늠자가 될 수도권은 물론 전통적 지지 기반인 호남마저 지지율 하락 폭이 심상치 않은 상태다.반면, 국민의힘은 비교적 상승세를 타면서 최근 몇몇 여론조사에선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을 앞서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민주당 지도부는 그야말로 초비상이 걸렸다.정권심판론이 거센데도 당 지지율이 맥을 못 추는 상황이 지속되자 급기야 이재명 대표가 직접 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나섰다.이 대표는 4일 오후 지도부가 참여한 고위전략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5일 국회에서 만나 4·10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의 심판에 힘을 합치자고 뜻을 모았다.조국혁신당을 창당한 조 대표가 상견례차 이 대표를 예방해 성사된 이날 만남에서 두 사람은 한목소리로 현 정권을 강하게 비난했다.이 대표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과제는 동일하다"며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종식하고, 심판하고,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자 하는 모든 정치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그중에 조국혁신당이 함께 있다"고 강조했다.이 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5일 오전 취임인사 차 국회를 찾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만난다.조 대표는 지난 3일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추대된 바 있다.이 대표와 조 대표가 이번 만남을 계기로 4·10 총선에서 양당의 선거 연대 방안을 논의할지 주목된다.조 대표는 그간 민주당과의 연대를 꾸준히 언급해왔다. 지난달 29일 원주시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는 "범진보 진영 승리를 위해 비례는 조국혁신당을 찍고 지역구는 민주당을 찍어달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오후에는 서울 영등포갑 지역구를 찾아 이곳 총선 후보로 확정된 채현일 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4일 공천 배제(컷오프)된 친문(친문재인)계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탈당하지 않기로 한 결정에 "당 결정을 존중하고 수용해 준 데 대해서는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려운 결단이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이 대표는 "당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서 본인이 원하는 그런 공천을 해드리지 못했고, 이 점에 대해서는 임 전 실장 입장에선 매우 안타까웠을 것"이라며 "정권 심판이라고 하는 현재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함께 힘을 합쳐주면 더욱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대구를 찾아 "대구에서 혁명적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정부가 과감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대구 경북대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16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대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오래된 산업구조 혁신과 낡은 교통 인프라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의 차질 없는 추진을 약속하며 "대구 교통망 혁신의 기폭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윤 대통령은 "2030년 개항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신공항 건설에 속도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4일 화성을 선거구 총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화성시를 교육 특화지구로 지정하는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동탄호수공원에서 출마선언을 하면서 "반도체 중심지인 경기남부에서 미래 과학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화성을 최고 수준의 교육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개혁신당은 앞서 수학교육 국가책임제를 통해 수학 포기자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며 "더는 공교육 부실의 결과를 사교육으로 인한 학부모 부담으로 전가하게 않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출마선언
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공천 잡음이 갈수록 커지면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이 자신 지역구의 경선에 크게 반발하는가하면, 경쟁에서 탈락한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경기 의정부갑 현역 의원으로 일찌감치 이번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오영환 의원은 1일 발표된 전략공관위의 전략경선 방침에 반발했다.전략공관위는 의정부갑에서 영입 인재 1호인 박지혜 변호사와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석균 김대중재단 의정부지회장이 경선을 치른다고 발표했다.오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당이 첫 번째로 영입한 인재를 각종 논란과 지역당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국회부의장 김영주(4선·서울 영등포갑) 의원과 만나 김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을 논의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김 의원과 만찬 회동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부의장과 같이 경륜 있고 상식 있고 합리적인 정치를 하는 분과 함께 정치를 하고 싶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김 부의장같이 큰 정치인의 경우 그 결정을 하는 시간은 오롯이 그의 시간"이라며 "이 나라를 위해 어떤 정치를 하는 것이 필요한가에 대해 많은 좋은 얘기를 나눴고, 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쌍특검법'이 29일 오후 본회의에서 부결되며 최종 폐기됐다.'쌍특검법'은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 뇌물 의혹을 각각 수사할 특별검사 도입 법안이다.이날 무기명 투표 결과 '김건희 특검법'은 재석 의원 281명 가운데 찬성 171명, 반대 109명, 무효 1명으로 부결됐다.'대장동 50억 특검법'은 281명 중 찬성 177명, 반대 104명으로 부결됐다.쌍특검법은 지난해 12월 28일 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주도하는 신당 명칭이 '조국혁신당'으로 정해졌다.조국신당(가칭) 창당준비위원회는 29일 공지문에서 이같이 전했다.창준위는 내달 3일 창당대회에서 '조국혁신당'이라는 당명을 확정한다.창준위는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당명 공모를 했다며 "제안받은 당명 중 '조국'이 포함된 당명이 전체의 77.8%에 달했다"고 설명했다.당을 대표하는 색깔은 광주의 하늘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아 '트루 블루'로 정했다.창준위 관계자는 "당색으로 정한 트루블루는 짙은 파란색으로 신뢰와 안정감을 강조하는 색"이라며 "조국혁신당의 최우선 과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서울 중·성동갑 선거구 공천에서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홍영표 의원을 잇달아 컷오프(공천배제)하면서 친명(친이재명)계와 친문계 간 충돌 양상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당내에서는 친명계와 친문계가 지금의 갈등을 봉합하는 것은 물 건너간 일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일부에선 이미 '심리적 분당'을 거론하기도 한다.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29일 인천 부평을 현역인 홍영표 의원을 배제하고 영입 인재인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이동주 의원이 경선을 치르도록 했다.이틀 전 임 전 실장
국민의힘 4·10 총선 공천에 도전한 용산 대통령실 참모 출신 인사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전체적으로는 생존율이 그리 높지 않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여겨지거나 수석급 고위 참모들은 상당수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국민의힘에 공천을 신청한 용산 출신 36명 중 29일까지 공천이 확정된 사람은 9명이다. 현시점 생존율은 25%다.경선 기회도 받지 못하고 탈락한 후보는 8명, 경선을 치렀지만, 패배한 후보는 6명이다.나머지 13명은 경선을 앞두고 있거나 해당 지역구 심사가 보류돼있다.본선행 티켓을 쥔 후보들은 주로 수석·비서관급
여야는 2월 임시국회에서 마지막으로 열리는 29일 오후 본회의에서 4·10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안 표결과 '쌍특검법' 재표결을 하기로 했다.국민의힘 윤재옥,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해 이같이 합의했다.여야 원내대표 합의문에 따르면, 여야는 비례대표를 1석 줄여서 전북 지역구 10석을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획정위 원안은 서울과 전북에서 각 1석을 줄이고 인천과 경기에서 각 1석을 늘리도록 했는데, 최종적으로 서울이 1석 줄고 인천과 경기가 1석씩 늘어나게 된 것이다.이에 따라 지역
국민의힘의 4·10 총선 2차 경선에서 현역 의원 4명(1차 경선 결선투표 포함)이 고배를 마셨다.주호영(5선)·김기현(4선) 등 유력 중진 의원들은 예상대로 본선행 티켓을 땄다.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8일 여의도 당사에서 24개 선거구에서 치러진 경선 결과와 2개 선거구의 결선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경기 성남분당을은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김민수 당 대변인을 꺾었다. 서울 송파병에선 김근식 전 당협위원장이 김성용 전 대통령실 행정관에게 승리했다.대구 수성갑(주호영), 서구(김상훈), 북구을(김승수)은 지역구 현역이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