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안실련)은 매년 수백억 원을 투입해도 효과도 없는 고독성 농약 방제만 고집하는 산림청의 소나무 재선충 대책을 비판하면서, 30년째 맹독성 물질을 함유한 방제약품만을 고집하는 산림청에 대해 22대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요구했다.대구안실련은 24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일본에서도 포기한 고독성 농약 화학적 방제방법을 그대로 적용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면서 "지금이라도 진정으로 소나무를 살리는 방법이 무엇인지, 곤충, 환경, 병해충 전문가, 시민단체 의견을 들어 친환경 방제로 전환하라"고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 대응책으로 정부가 비대면진료를 전면 확대하면서 비대면진료 이용이 2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는 대형 병원인 전공의 수련병원에 의료 공백이 발생하자 지난달 23일 평일이나 의료취약 지역이 아닌 곳에서도 가능하도록 비대면진료를 전면 확대했다4일 플랫폼 중 업계 1위인 '닥터나우'에 따르면 지난 23일 전면 확대 이후 비대면진료 이용건수는 정부 조치 이전 대비 2배가량으로 늘었다.다만 닥터나우는 전공의 부재로 인해 병원급 의료기관 이용자가 비대면 진료로 유입됐다기보다는, 가벼운 증상의 환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경찰이 이 단체 지도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한 것과 관련해 "분노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의협 비대위는 이날 성명에서 "경찰이 의협 비대위 지도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자행했고, 13명 전공의들에게 업무개시명령 공시송달을 강행했다"며 "14만 의사들은 대한민국에서 자유 시민의 자격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음을 자각했다. 자유를 위해 저항하고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3.1운동 정신의 뿌리가 자유임을 강조한 정부가 자행한 자유와 인권 탄압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사직 및 계약 종료 등으로 돌아갈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집단 사직한 전공의들을 상대로 정부가 연일 강경 대응 방침을 강조하고 있지만, 단체행동에 참여하는 전공의들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보건복지부는 미복귀자에 대한 의사면허 정지 등 행정조치를, 법무부는 집단행동 주동자 구속수사 원칙을 내세우며 압박에 나섰지만 환자 곁을 떠난 전공의 수는 오히려 소폭 늘었다.전공의들의 업무 중단이 사흘째를 맞으며 의료 공백과 환자들의 고통은 함께 커지고 있다. '선배들'과 함께 동맹휴학이라는 집단행동에 나서는 의대생의 수도 늘어 1만명을 넘어섰다.◇ 전공의 9천275명 사직·8천24명
전공의의 3분의 2 가량이 의대증원에 반대하며 의료 현장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가 '면허취소까지 불사하겠다며 강경책을 꺼내들었는데도, 집단행동을 막지 못한 것이다.의대생들의 동맹(집단)휴학도 본격화되면서 9천명 가까이가 휴학을 신청했으며 수업거부도 확산하고 있다.의료계가 환자들에게 등을 돌리면서 환자들의 괴로움은 더 커지고 있다. 일부 대형병원에서는 3월초로 예약된 환자들의 진료도 미루고 있다.◇ 전공의 절반에 '업무개시명령'…"생명 가지고 협상, 말도 안돼"보건복지부는 20일 오후 10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
(사)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안실련)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관련해 경영책임자 등에게 필요한 조치와 의무 사항을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히 할수 있도록 하위법령인 시행규칙 제정과 두루뭉술하게 만들어진 중대시민재해 법령을 보다 구체화할 것을 요구했다.이는 법 시행 2년, 법 적용 범위의 50인 미만 사업장 확대 적용(시행일 24년 1월 27일)을 맞아 보완이 되지 않으면 법이 무용지물화 된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대구안실련은 또 중대재해 예방 업무를 관장하는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50인 미만 중대재해예방 지원본부로 전환하
아시안컵 졸전과 선수 관리 능력에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냈던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국가대표팀 감독이 16일 경질됐다.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오늘 임원 회의에서 어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내용을 보고 받아 의견을 모았고,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대표팀 감독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축구 대표팀은 지난달 중순부터 카타르에서 열린 한 뒤 후폭풍을 겪어왔고, 그 중심에서 비판받던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2월 말 부임한 뒤 1년을 채우지 못하고 한국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국가대표팀 운영에 대한 협회 자문
정부의 의대 정원 매년 2천명 증원 방침에 반발해 전국 의과대학 학생들이 이달 20일 동맹 휴학계를 내기로 했다.전국 40개 의대 가운데 35개 의대 학생 대표들은 16일 밤 9시께 긴급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의대생 집단 휴학은 전공의 집단 사직과 더불어 의정 대치의 분수령이 될 수 있어 실제 휴학계 제출 여부와 규모에 관심이 쏠린다.대한의사협회도 파업과 휴원 등 실력행사에 들어갈 계획을 세우고 있어 국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의료계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왜 갑작스러운 정책을 발표했을까?의사들이 파업에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국가대표팀 감독의 경질을 협회에 건의했다.지난해 2월 말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클린스만 감독은 1년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을 처지에 몰렸다.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1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과 등을 논의하고, 클린스만 감독이 물러나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황보관 대한축구협회 기술본부장은 위원회 이후 브리핑을 열어 "여러 가지 이유로 클린스만 감독이 더는 리더십을 발휘하기 힘들다는 위원회의 판단이 있었고,
평화나무 공명선거감시단(이하 감시단. 단장 김디모데 목사)은 15일 신천지(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이만희 교주와 해당 관련자를 정당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이 고발은 신천지가 최근 신도들에게 특정 정당 당원 가입을 강요하고, 당비 납부 여부를 조사하는 등 정치 개입을 위해 조직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CBS 보도에 따른 것이다.CBS는 신천지가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4월 총선을 앞두고 신도들을 대규모로 특정 정당에 당원으로 가입시키고 있다고 지난 6일 보도했다.신천지는 지난 2022년 대선 당시에도 특정 정당 가입 지시
김정재 국민의힘 국회의원(경북 포항 북구)이 지난해 7월 전국에 호우특보가 발령돼 수해가 막심하던 날 야간 골프를 했다고 김 전 의원의 측근이 제기했다.이에 대해 김 의원 측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대처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지난해 10월까지 국민의힘 포항북당협 홍보특보를 지낸 박광열씨는 14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원은 전국이 수해로 난리였던 지난해 7월 14일 경주 한 골프장에서 야간 골프를 했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김미현이란 가명으로 포항의 여러 골프장에서 타인의 무기명 회원권으
클린스만호에는 전술만 없는 게 아니었다. 대표팀의 붉은 유니폼을 향한 선수들의 '로열티'도 부족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10일 폐막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요르단에 0-2 충격패를 당하며 준결승에서 탈락했다.대회 내내 졸전을 거듭한 데다 요르단과 경기에서는 유효슈팅을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무기력한 모습만 보인 클린스만호를 향한 비난 여론이 크게 일었다.특히 역대 최강이라는 평가까지 받은 선수들을 데리고 최악의 경기 내용을 보여준 클린스만 감독에
대장동 개발 사업을 도와달라고 당시 성남시의회 의장에게 청탁하고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기소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1심에서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았다.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는 14일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또 김씨로부터 청탁받고 부정한 방법으로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을 통과시킨 혐의(부정처사 후 수뢰)로 기소된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에게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다만 재판부는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성실히 재판에 임한 점' 등을 이유로 김씨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전공의 단체의 임시총회와 관련해 "집단행동 표명이 없어서 다행"이라며 "환자 곁을 지키는 결단을 내려달라"고 당부했다.박 차관은 1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어제 전공의 단체의 임시총회가 진행됐다"며 "집단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 표명이 없는 점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다만 "아직은 집단행동을 한다는 것인지 안 한다는 것인지 확인이 되고 있지 않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계속 주시하고 있다"며 "가능한 모든 집단행동의 방법에 대해 사전에 대응계획을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980명에 대해 오는 7일자로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6일 밝혔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네 번째 특사다.이번 사면에서 주목되는 인물은 군 사이버사령부에 '정치 댓글'을 작성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박근혜 정부의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김 전 장관은 2012년 총선과 대선 전후 군 사이버사령부 부대원에게 당시 정부와 여권을 지지하고 야권을 비난하는 댓글 9천여 개를 작성하도록 지시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8월 서울
윤석열 대통령이 내주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사진) 등에 대한 특별사면을 유력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2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이번 특사 명단에 현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부위원장인 김 전 장관을 포함했다. 특사는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결정한다.김 전 장관은 군 사이버사령부에 '정치 댓글'을 작성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0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김 전 장관은 최근 대법원에 재상고 취하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은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지시가 없었다면 해당 사건을 경찰에 이첩했을 것"이라고 밝혔다.김 사령관은 1일 오전 서울 용산 중앙군사법원에서 열린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의 항명 및 상관 명예훼손 혐의 2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이종섭 장관이 이첩을 보류하라며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면, 사령관은 이첩을 막을 특별한 이유가 없었지 않았느냐'는 박 전 단장 측 변호인 질문에 답하는 과정이었다.이 전 장관은 지난해 7월 30일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을 포함
박정훈 해병대 대령(전 수사단장)은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지금이라도 사령관으로서 명예로운 선택을 하시길 바란다"며 진실을 알고 있는 사령관의 태도변화를 촉구했다.박 대령은 1일 오전 군검찰이 자신을 항명 및 상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한 재판의 두 번째 공판에 출석하기에 앞서 용산 국방부 중앙지역군사법원 앞에서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했다.그는 "돌이켜보면 저를 둘러싼 모든 일들이, 고 채수근 상병의 시신 앞에서 '너의 죽음에 억울함이 남지 않도록 하겠다"는 다짐에서 비롯됐다. 채수근 상병의 죽음에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이들은 가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해운대 엘시티(LCT) 부실 수사’ 의혹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올린 기자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 1심에서는 일부 승소했으나 항소심에서 완전히 패소했다.이번 판결대로 최종 확정될 경우 언론을 상대로 무분별하게 남용되고 있는 정부, 공공기관, 공직자, 지자체 등의 소송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10-2부(재판장 김동현)는 1일 한 위원장이 전 경제신문 장모기자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1심 판결을 깨고 원고 전부 패소로 판결했다.1심 재판부는 앞서 장씨가 한 위원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손준성 검사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옥곤 부장판사)는 31일 손 검사장의 공무상 비밀누설 등 일부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다만 법정에서 구속하지는 않았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으로서 고발장 작성·검토를 비롯해 고발장 내용의 바탕이 된 수사 정보 생성·수집에 관여했다고 인정할 수 있다"며 "고발장이 당시 검찰을 공격하던 여권 인사 등을 피고발인으로 삼았던 만큼 피고인에게 고발이 이뤄지도록 할 동기도 있었다"고 밝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