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김용판 국회의원(대구 달서병)과 전격 회동한 후 시청 신청사 건립을 1주일 만에 다시 뒤집어버린 배경에 대해 해석이 분분하다.불과 1주일 전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시민들도 미래세대에 부담을 지워가며 빚을 내 신청사를 짓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라며 “꼭 신청사를 지어야 하면 유휴부지를 매각해 건립하는 것이 최적의 방안이라고 판단된다”라고 신청사 건립 계획에 부정적인 견해를 다시 한번 강조한 바 있다.그런 그가 왜 갑자기 판단을 바꿨을까.일단 내년 총선에서 자신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국정감사에서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고 하자, 대구시가 곧바로 ‘사업성이 충분하다’는 사업타당성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등 대구공항 후적지 개발을 둘러싸고 사업성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대구시가 아무리 사업성이 충분하다고 해도 LH가 참여하지 않으면 TK신공항 건설 자체가 무산될 우려가 크기 때문에 국가 차원에서 프로젝트 정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지난 16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대식 의원(대구 동구을)은 LH 이한준 사장에게 "LH가 TK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 배치와 관련, 홍준표 대구시장의 ‘최후통첩’에 '수송전용 화물터미널과 민간항공수송 화물터미널 분리'라는 나름의 해법을 제시했다.대구경북의 백년대계인 통합신공항을 무산시킬 수 없다는 나름의 고육지책으로 평가된다.홍 시장은 경북도가 이달 말까지 의성군을 설득하지 못하면 현 위치에서의 공항을 포기하고 군위군 우보 지역에 신공항을 건설하겠다고 배수진을 친 바 있다.이에 대해 미국을 방문 중인 이 지사는 15일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면서 “군위군의 ‘유치의향서 못 내겠다’는 태풍도 막아냈다
대구시가 구미시를 대상으로 “오염물질 배출시설 제한할 수 있다”라며 반박한 ‘법적 근거’를 찾아보니 온전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 연관성은 급격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구미시는 대구시가 6일 구미산단 입주 기업에 무방류시스템을 요구하자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법적 근거 없는 대구시의 불법적 요구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반발했다.이에 대구시는 9일 다시 ‘구미시의 법적 근거 없는 요청’이라는 주장에 대해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제10조에는 주민 의견 등 청취에 대한 규정이 있고, 물환경보전법 제33조에는 관할 시도지사의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시 간부회의와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TK신공항 화물터미널 사태와 관련해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정조준했다.홍 시장은 6일 열린 대구시 간부회의에서 “TK신공항 후보지 선정 때 2020년 당시 공동합의문에 서명한 공직자는 그 약속에 대해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가 중요하다”라며 “뗏법에 굴복하면 국책사업은 추진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홍 시장의 이번 언급은 최근 신공항 화물터미널 위치 선정과 관련해 의성군의 반발이 계속되자 공동합의문에 서명했던 인사들을 소환하면서 이들의 책임을 강조한 것이다.당시 합의문에 서명했던 인사
홍준표 대구시장이 6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산하기관장 회의에서 "내년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산하 기관장은 업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11월 초에 일괄사표를 제출하라"라고 지시했다.홍 시장이 시한은 못 박은 것은 내달 초까지는 사표를 제출해야 곧바로 공모 절차에 들어가 12월 1일부터 후임자가 업무를 볼 수 있기 때문.공직선거법상 공직자들은 선거일 90일 전까지 사퇴하면 된다. 22대 총선이 내년 4월 10일 치러지므로 사퇴시한은 2024년 1월 11일까지다.대구시 예산을 지원받는 산하기관장들도 공직자로 분류되기 때문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대책위원회 상임고문을 맡은 나경원 전 국회의원이 몇몇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강서구는 여당에 어려운 지역이고, 이번 보선은 총선 바로미터도 아니다’라고 한 발언을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국민의힘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윤석열 대통령이 각별한 관심을 두는 보선으로 판단, 수도권 선거 경험이 많은 나경원 전 국회의원과 안철수 국회의원을 선대위 상임고문으로 위촉한 데 이어 통일부장관을 지낸 권영세 국회의원도 합류시켰다. 지명도가 있는 중진 의원들도 대거 선대위에 참여한 상태. 소속 국회의원 총동원령을 내리고 강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 배치를 둘러싼 대구시·경북도·의성군의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의성군민들은 “(화물터미널을 군위에 배치하는) 대구계획대로라면 의성에 공항은 불가”라는 주장이고, 이에 맞서 대구시는 설득보다는 “의성군의 신공항 사업포기 등에 대비한 컨틴전시 플랜(비상대책 마련)을 마련해놓고 있다”라며 갈등에 불을 지피고 있다. 경북도는 “물류 중심 공항 건설”이라는 대의명분에 치중, 의성과 대구시 양쪽으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갈등의 시작표면적으로는 지난달 2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대구경북신공항 민간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
9월 1일 대구 검단산업단지 관리공단 이장호(40) 신임 전무가 출근을 시작함에 따라 대구시가 심혈을 기울이던 대구 주요 산업단지 관리공단의 전무 인선 작업이 홍준표 대구시장의 측근들로 마무리됐다.관리공단의 전무 진용이 새롭게 갖춰짐으로써 홍 시장이 무리수를 둔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밀어붙이던 대구산단 지붕 태양광 교체 사업에 다소 탄력이 붙을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홍 시장의 의욕에도 불구하고 산단 지붕 태양광 패널 교체 사업은 상당히 저조한 상태. 이 때문에 홍 시장은 산단 입주 기업을 설득해야 할 전무들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대구시가 21일 ‘1금고 DGB대구은행’, ‘2금고 NH농협은행’을 내용으로 하는 '대구시 금고 지정 계획'을 공고하면서 2024년부터 4년간 대구시 재정관리를 담당할 은행 지정이 마무리됐다.지난 6월부터 참여 금융기관을 모집했고, 지난 16일 금고 지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최종 결정된 것이다.◇사실상 7월 거의 결정금고 결정은 지난 7월 1금고와 2금고 모집에 기존 금고지기인 대구은행과 농협은행이 단수 지원하면서 사실상 싱겁게 확정된 바 있다. 경쟁입찰 원칙상 단독 응찰했기 때문에 형식상 재공모를 거쳐 두 은행이 각각 선정됐다.4년
태풍 ‘카눈’이 전국을 휩쓸고 가면서 대구지역도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 11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인명피해(부상) 2명, 재산 피해 221건이 생겼다. 도심하천인 ‘신천’도 침수되었다.최근 잦은 태풍과 기후 위기로 ‘신천’이 침수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대구시의 ‘신천 수변공원화 계획’을 변경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신천 수변공원화 계획’은 대구시가 작년 9월에 발표한 ‘신천’ 개발 사업명이다. 총 사업비 5천890억원을 들여 ‘신천’을 대구 대표 여가 공간과 관광거점으로 만든다는 내용이다.대구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이하 시행령) 제정안이 8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대통령 재가를 거치면 26일부터 시행된다.대구시와 경북도는 시행령 제정으로 통합신공항 건설 및 대구공항 후적지 개발, 공항 주변 지역 개발 등이 날개를 달았다고 홍보하고 있다.그러나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초과사업비(군공항 이전사업 및 이전주변지역 지원사업의 추진 과정에서 사업비가 종전부지 재산 가액을 넘어서는 사업비)에 대한 지나치게 엄격한 잣대가 대구공항 후적지 개발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우려가 크다.◇시행령 입법 과정이번 시행령은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3일 오후 KBS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서 한 발언이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신 변호사의 충격적인 발언에 대해 대통령실은 4일 ‘대통령 멘토’라는 호칭도 사용하지 말라고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다.◇신평 변호사 발언 전말신 변호사는 3일 주진우 라이브 ‘훅 인터뷰’에 출연했다. 그는 진행자가 묻지도 않았는데 초반에 최근 있었던 국민의힘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들고나왔다.신 변호사는 “국민의힘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가 (스스로) 받아들이기 어려울 정도, (다시 말해) 공황 상태를 불러
대구시가 지난 5월 인사 때 홍준표 시장 정책 결정을 보좌하기 위해 특별임용한 이종헌 신공항 건설특보에게 배석주 공항건설단장을 비롯해 공무원 70여 명을 통솔하고 업무 결재권까지 행사할 수 있는 실질적인 권한을 준 사실이 내부 문건을 통해 밝혀졌다.이런 사실은 관련 규정과 행정안전부 조직 관리지침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어서 큰 파장이 예상된다.대구시는 지난 5월 10일 직원 인사를 하면서 이종헌 신공항 건설특보에게 공항건설단과 후적지개발단을 통솔하고 업무 결재권까지 부여했다.2개 단 산하에는 2개 관, 4개 과, 14개 팀을 두고 있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 ‘문화예술허브’ 조성지를 옛 경북도청 이전터에서 달성군 옛 대구교도소 자리로 전격 교체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대구시 청사를 옛 도청 자리에 그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이와 별개로 대구교도소 터에 문화예술허브를 옮겨 짓겠다는 구상은 중앙정부나 대통령실, 심지어 달성군과도 전혀 논의되지 않은 대구시 독단적인 결정이어서 현 대통령 임기 내에 실현불가능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홍 시장은 전임 권영진 시장 때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한 시청사 이전지 결정을 백지화시켜 버렸다.
윤석열 대통령이 공약했던 ‘대구 문화예술허브’ 조성 사업이 갈팡질팡하면서 자칫 사라질 위기에 처해버렸다.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됐던 사업인데, 대구시가 조성 예정지를 느닷없이 변경 발표하는 바람에 아예 관심권에서 멀어지고 있다.현재 이 사업은 ‘대구시의 조성지 변경 건의’와 ‘대구 북구 주민들의 조성지 변경 반대 건의’를 동시에 받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통령실에 대통령 공약 사항 이행에 대한 지침을 내려달라고 건의해놓은 상태.대통령실은 정부 부처 건의 3개월이 지나도록 별다른 방침을 정하지 않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는 대통령실의 지
국민의힘이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당원권 정지 10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내린 후 홍 시장은 “3년이라는 시간이 있다”라고 했다. 하지만 오히려 남은 3년동안 홍 시장과 대구시에 여러 가지 난관이 기다리고 있어 험난할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홍 시장의 ‘수해 속 골프’ 관련해 당원권 정지 10개월을 결정한 직후 홍 시장은 본인 페이스북에 “더 이상 이 문제로 갑론을박 하지 않았으면 한다. 더 이상 갈등이 증폭되고 재생산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 나는 아직 3년이라는 긴 시간이 있다”라고 밝혔다.하지만 홍 시장이 판단하는 3년과 시
홍준표 대구시장이 24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경북 예천군 감천면 천향2리 일대에서 300여 명의 시청 직원들과 수해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직원들은 하루에 100명씩 돌아가면서 봉사하지만 홍 시장은 사흘간 그곳에 상주하는 일정이라고 한다.주민들은 여름철 뙤약볕 속에서 구슬땀을 흘릴 대구시 공무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가득하다. 하지만 사실 지금은 사람 손으로 하는 일보다는 작업 속도가 빠른 장비가 필요한 시점. 예천군은 대구시가 수해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하자 내심 사람 손길이 진짜 필요한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부터 시작하는 것을 기대
홍준표 대구시장이 22일 페이스북에 ‘신고한 집회라고 하더라도 지자체의 도로점용 허가권은 배제되지 않는다는 법제처의 유권해석 결과가 나왔다’라고 한 것은 법제처의 해석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홍 시장이 페이스북에 마치 법제처가 대구시의 손을 들어준 것처럼 글을 올리고, 이를 노컷뉴스가 받아 보도하자 법제처는 당일 바로 ‘보도설명자료’를 배포했다.이 자료에서 법제처는 “(대구시 법령 해석 요청은) 법령의 문언에 따라 일률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하지 않아 ‘해당 법령해석 요청을 반려했다”라고 분명
홍준표 대구시장이 페이스북에 자신의 쓴 글로 인해 실종자 가족이 큰 고통을 겪고 있으며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홍 시장은 자신의 수해골프에 대한 비난이 일자 16일부터 여러가지 해명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이 가운데 하나가 15일 오후 4시쯤 발생한 '대구 팔거천 60대 실종 사건'에 관한 내용이었다.홍 시장은 SNS에 "60대 한 분이 자전거를 끌고 출입제한 조치를 한 가드레일을 밀치고 무단으로 하천변에 들어갔다가 미끄러져 빠진 사고"라고 썼다.마치 '이 실종 사건에 나는 아무런 책임이 없다. 실종자가 당국의 출입제한 조치에도 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