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증가 등 인구 구조 변화와 맞물려 '근거리 식품점'으로 급성장한 편의점이 백화점과의 매출 격차를 1% 이내로 좁히며 오프라인 유통 최강자 자리를 노리고 있다.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집계한 지난해 업태별 매출 구성비를 보면 편의점이 16.7%로 백화점(17.4%)을 0.7%포인트(p) 차로 바짝 추격했다. 편의점과 대형마트(12.7%), 준대규모 점포(2.7%)간 격차는 더 벌어졌다.2022년 매출 비중은 백화점 17.8%, 편의점 16.2%, 대형마트 14.5%, 준대규모점포 2.8% 등이었다.성장세도 독보적이다. 편의점
정부의 가격 인하 압박에 거세지자 결국 국내 주요 라면 4개사 모두 라면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28일 오뚜기와 팔도 2개사가 가격 인하 방침을 밝혔다. 이보다 하루 앞서 농심과 삼양식품이 가격을 내린다고 발표했다.오뚜기는 7월 1일부터 라면류 15개 제품 가격을 평균 5% 인하하기로 했다.대형마트 판매가 기준으로 스낵면(5개입) 가격은 3천380원에서 3천180원으로 5.9% 낮아진다.참깨라면(4개입)은 4천680원에서 4천480원으로 4.3% 인하되고, 진짬뽕(4개입)은 6천480원에서 6천180원으로 4.6% 저렴해진다.다만 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내 라면 업계를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지난해 9~10월에 국내 라면 업계가 (국제 밀 가격 상승을 이유로) 가격을 많이 인상했는데 현재 국제 밀 가격이 그때보다 50% 안팎 내렸다. 기업들이 밀 가격 내린 부분에 맞춰 적정하게 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18일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 "정부가 하나하나 원가를 조사하고 가격을 통제할 수는 없다"면서 "이 문제는 소비자 단체들의 압력 행사가 바람직하다"고 방법론도 제시했다.그는 늦어도 7월 중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1분기 물류기업 절반의 매출 실적이 코로나 기간이었던 전년 동기 대비 부진했지만, 10곳 중 7곳은 작년 이상 규모로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물류기업 19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 이후 물류기업의 경영전망 조사’에 따르면 물류기업 47.2%의 올해 1분기 매출실적이 코로나 기간이었던 작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증가’와 ‘비슷’ 응답은 각각 28.4%, 24.4%에 그쳤다. 코로나 때 실적이 더 나았던 물류기업이 많았던 셈이다.매출이 감소한 기업의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친 요
전국의 유일한 지역 토종 백화점인 대구백화점이 상장폐지 위기에 빠졌다는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다. 당장 상장폐지에 돌입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대구백화점 경영이 어렵다는 것을 증명하는 거라는 얘기여서 지역민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스픽스대구가 속사정을 들여다 본다.Q. 왜 상장폐지설이 나왔나.A. 상장기업들은 외부 회계법인으로부터 매년 감사를 받는다. 이 감사보고서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와 공개된다,이번에 지난달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2022년 대구백화점 사업보고서의 감사의견에 ‘계속’과 ‘계속기업 가정의
한국 관광을 마치고 출국하는 외국인들의 쇼핑 트렌드 조사결과 중국은 화장품, 일본은 식료품, 미국은 의류에 가장 많은 소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달 26일 최근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트렌드를 분석한‘외국인 관광객 선호 K-상품군’조사결과를 발표했다.한국관광을 마치고 출국하는 외국인 관광객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선호 상품부터 한국에서 경험한 쇼핑에 대한 만족도와 개선점까지 다루었다.조사결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상품군은 의류 및 피혁류(30.8%), 화장품 및 향수(30.
대한상공회의소는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유통학회와 공동주관으로‘유통규제 정책평가와 유통산업 상생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정책세미나는 유통규제가 시행된 지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규제정책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와 대⸱중소유통이 함께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상생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 날 세미나에는 학계전문가를 비롯하여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전통시장, 골목상권 관계자와 소비자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했다.주제발표에 나선 서강대 김주영 교수(한국유통학회)는“유통규제 시행 후 주요 학회지에 등재된 논문 32편을 종합
소비심리 위축으로 줄곧 하향세를 보이던 소매유통업체의 체감경기가 2분기 전망도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수값은 1년 만에 소폭 반등(64→73)했다.대한상공회의소는 소매유통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73’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RBSI는 유통기업의 경기 판단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낸다. 100 이상이면‘다음 분기의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
우리나라 유통물류 관련 전문가 10명 중 7명은 대형마트에 대한 규제가 대형마트는 물론 보호대상인 전통시장까지도 패자로 내몰았다는 의견을 내 놓았다.대한상공회의소는 10일 한국유통학회 등 유통물류 관련 4개 학회를 대상으로 전문가 108명이 응답한‘유통규제 10년, 전문가의견 조사’결과를 발표했다.현재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은 월 2회 공휴일에 휴업해야 하며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이 허용되지 않는다.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문가 70.4%가 대형마트에 대한 규제가 대형마트나 전통시장까지도 패자로 내몰았
대구 서문시장이 4월1일로 개장 100주년을 맞는다. 서문시장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대구시, 대구중구청의 후원을 받아 ‘서문시장 100주년 대축제’를 연다.코로나19 사태로 장기간 위축됐던 시장에 활력을 불어놓고 서문시장을 애용하는 고객들에게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다.Q. 서문시장 100주년 대축제를 개최하는 의미와 행사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한다면.:서문시장상가연합회는 서문시장 개장 100주년을 기념해 '2023년 서문시장 100주년 대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다음 달 1일 오후 6시 서문시장 큰장삼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유통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첨단기술을 활용한‘유통 혁신’과 적극적인‘해외시장 개척’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대한상공회의소는 15일 상의회관에서 상공의 날 50주년을 맞아‘유통 혁신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빠르게 변화하고 치열해지는 경쟁상황에서 한국 유통업의 50년사를 회고해보고 바람직한 유통산업의 역할과 유통기업이 나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기조강연에 나선 임채운 서강대 명예교수는 “시장 개방 이후 끊임없이 성장해 온 국내 유통산업은 최근 기술적 혁신과 비대면 소비의 확산으로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대구 달서구 월배시장에 활기가 넘치고 있다. 이마트의 자체 브랜드로 구성된 ‘노브랜드 매장’이 월배시장에 입주해 있는데 최근 매장 재계약 의사를 밝혀왔기 때문.이 매장은 이마트가 전통시장과의 상생을 위해 전국 전통시장내에 입주시킨 13개 매장 가운데 하나이다. 2018년 8월 개장했는데 임대계약 기간 5년이 만료되는 시점이라 다시 연장계약을 맺는 것.전통시장이 대형마트와 손잡고 만든 상생 매장은 대구에는 월배시장 한 곳뿐이다.이런 상생 협력 덕분에 월배시장은 전국에서도 가보고 싶은 시장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월배시장 상인들은 이구
경상북도는 지난해 지역 농식품 수출액이 8억2천472만 달러 우리돈으로 약 1조656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전년보다 29.3% 증가한 역대 최대치다.품목별로는 복숭아 53%, 사과 41%, 딸기 17%, 팽이버섯이 5% 증가했다.국가별로는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돼 동남아시아 수출이 다시 활기를 띠면서 태국 108%, 베트남 51%, 대만 40%, 홍콩이 33% 늘었다.중국산과 경쟁이 치열해지는 샤인머스캣은 생산물량 중 일부를 저온 저장해 수출 시점을 차별화하는 방식으로 위험을 분산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이 대형마트 및 온라인 등 유통채널의 수입 삼겹살 소비자가격을 분석한 결과, 캐나다산 냉장 삼겹살의 100g당 소비자가격은 작년 6월 1천946원에서 같은 해 10월 1천792원으로 7.9% 하락했다.캐나다‧브라질산 삼겹살의 관세가 면제(22.6.22.)된 이후 소비자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캐나다산 냉장 삼겹살은 통관가격의 하락률(△2.2%)보다 소비자가격의 하락률(△7.9%)이 5.7% 포인트 더 컸다.FTA 발효 이후 무관세로 수입되고 있는 미국산 냉장 삼겹살과 EU산 냉동 삼겹살의 소비자가격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핸드크림 10개 제품 시험 결과를 3일 공개했다.시험 결과, 보습 유지성능과 발림성, 촉촉함, 끈적임 등의 사용감은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또한, 일부 제품은 알레르기 유발성분명을 표시하지 않아 관련 규정에 부적합했고 동일한 용량(10 mL) 당 가격은 제품 간에 11배까지 차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핸드크림을 바른 후 피부 표면의 ‘보습 유지성능’을 확인한 결과, ▷인텐스 리페어 핸드크림(뉴트로지나) ▷모이스춰 케어 올리브 핸드 크림(니베아) ▷올리브 리얼 모이스처 핸드크림(이